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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건강

아이의 성장기, 꼭 챙기면 좋은 주요 영양소 7가지

by 행복주부 2025. 11. 20.

< 아이 영양제 선택 : 우리 집 건강습관의 시작 >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밥을 잘 안 먹어요”, “편식이 심해요”, “감기를 달고 살아요”였어요.

저도 초등학생 두 아이(10세, 7세)를 키우는 엄마로서,
매끼 영양을 골고루 챙겨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영양제’라는 보완책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트나 약국, 인터넷에는 너무나 많은 종류의 어린이 영양제가 있고,
‘무엇을’, ‘어떻게’, ‘언제’ 먹여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아이 영양제를 고르고 루틴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기준과 실천 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아이의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 >

1. 칼슘 (Calcium)

  • 왜 필요할까?
    아이들의 뼈와 치아 성장에 필수.
    특히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엔 충분한 칼슘 섭취가 중요해요.
  • 부족하면?
    키 성장 저해, 골밀도 감소 가능
  • 음식 예시: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브로콜리

2. 비타민 D (Vitamin D)

  • 왜 필요할까?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기 위해 반드시 함께 필요한 영양소
    햇볕을 통해 합성되지만, 실내 생활이 많은 아이들은 부족하기 쉬움
  • 부족하면?
    칼슘 흡수 저하 → 뼈 약화, 성장 저해
  • 섭취 팁: 햇볕 쬐기 + 식품(연어, 달걀노른자) + 보충제 고려

3. 철분 (Iron)

  • 왜 필요할까?
    뇌 발달과 산소 공급에 중요한 역할
    특히 성장기, 초등 여아는 생리 시작 전후로 더 필요
  • 부족하면?
    빈혈, 집중력 저하, 쉽게 피로함
  • 음식 예시: 소고기, 달걀, 시금치, 간, 콩류

4. 단백질 (Protein)

  • 왜 필요할까?
    근육, 세포, 면역 체계를 만드는 기본 재료
    성장기 아이는 체중 1kg당 1~1.2g 이상 필요
  • 음식 예시: 달걀, 닭가슴살, 두부, 콩, 유제품

5. 오메가3 (DHA/EPA)

  • 왜 필요할까?
    두뇌 발달, 눈 건강, 집중력 향상에 도움
    특히 초등학교 들어가며 학습량이 많아질 때 중요
  • 음식 예시: 고등어, 연어, 참치, 들기름
  • 주의: 생선 섭취 어려울 경우, 영양제로 보완 가능

6. 아연 (Zinc)

  • 왜 필요할까?
    성장 호르몬 분비, 면역력 강화, 상처 회복에 필수
  • 부족하면?
    성장 지연, 감기 자주 걸림, 입맛 저하
  • 음식 예시: 굴, 돼지고기, 호박씨, 콩, 유제품

7. 식이섬유 + 유산균 (장 건강)

  • 왜 필요할까?
    영양소 흡수를 돕고, 변비 예방 +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
  • 음식 예시: 바나나, 고구마, 김치, 요거트, 현미밥

 

< 한눈에 보는 성장기 필수 영양소 요약표 >

영양소 주요 기능 부족시 증상  대표 식품
칼슘 뼈 성장 키 저해, 골다공증 우유, 두부, 멸치
비타민 D 칼슘 흡수 뼈 약화 햇빛, 연어, 달걀
철분 혈액 생성, 뇌발달 빈혈, 피로 소고기, 시금치
단백질 근육·세포 형성 성장 지연 달걀, 콩, 닭가슴살
오메가3 두뇌 발달 집중력 저하 연어, 들기름
아연 면역, 성장호르몬 감기, 입맛 저하 굴, 돼지고기
식이섬유·유산균 장 건강 변비, 면역력 저하 바나나, 요거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칼슘, 비타민D, 철분, 아연, 오메가3 등을 꼽습니다.

실제로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어요:

 

“비타민 D는 칼슘 대사와 골격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실내 생활이 많은 아동은 식이와 보충제를 통한 섭취가 필요할 수 있다.”
—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영양 가이드라인 중

 

출처: 대한소아과학회 공식 홈페이지

기관 자료 링크
식약처 –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https://www.foodsafetykorea.go.kr/
대한소아과학회 https://www.pediatrics.or.kr
질병관리청 – 아동 건강 가이드 https://www.kdca.go.kr
보건복지부 – 국민건강정보 https://www.mohw.go.kr

 

< 영양제 선택 전, 먼저 확인한 3가지 >

 

1. 식습관 파악이 먼저

영양제를 고르기 전, 아이의 식사패턴을 점검했어요.
첫째는 채소와 생선을 유독 싫어했고,
둘째는 밥은 잘 먹지만 간식을 자주 먹고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었죠.

👉 그래서 저희는 아래 기준을 세웠어요:

  • 첫째: 오메가3(생선 대체), 비타민D(실내 활동 위주)
  • 둘째: 유산균(장 건강), 멀티비타민(전반적 보완)

2. 성분 중심으로 비교하기 (성분명 중심)

브랜드보다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했어요.
‘유명한 제품’보다 성분이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가를 기준으로 삼았죠.

 

3. 복용이 쉬운 제형 선택 (젤리형, 분말형 등)

아이마다 잘 먹는 형태가 다르더라고요.
첫째는 젤리형을 좋아했고, 둘째는 분말형을 물에 타주는 걸 선호했어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아이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형태를 선택하는 게 중요했어요.

 

4. 안전성 확인

※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 인증 마크 확인 필수

 

< 우리 집 영양제 루틴 공개 >

시간대 복용 내용 팁
아침 식사 후 비타민D + 유산균 공복 피하고 흡수율 ↑
점심 후 물 많이 마시기 유산균 효과 + 소화 보조
저녁 식사 후 오메가3 기름기 많은 음식과 함께 섭취 시 흡수 ↑
주말 하루 휴식 매일 안 먹고, 일요일은 쉬는 날

💡 포인트: 규칙적이되, 아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에요.

 

< 엄마의 실천 팁 >

  • 하루 한 끼는 반드시 밸런스 있게 구성된 식단 만들기
  • 우유 대신 두부, 멸치, 브로콜리 등으로 칼슘 다양화
  • 비타민 D는 햇빛 노출 + 주 2회 생선 반찬으로 보완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결과 확인 후 필요시 영양제 보충 고려
  • “밥으로 부족한 부분만 영양제로 채운다”는 생각으로 접근
  • 영양제를 줄땐 거부감이 생기기 쉽기때문에 식사 후 바로 챙기며 자연스럽게 생활 루틴에 녹이기

     → 첫째는 아침마다 아연젤리 하나를 먹는 게 습관이 됐고,

         둘째는 잠자기 전 유산균 분말 한 포를 챙기며 마무리해요.

 

< 복용 시 주의점 >

  • 과다섭취 주의: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먹일 경우, 중복 성분 확인은 꼭 필요해요. (예: 비타민A, 아연)
  • 복용 시간 확인: 일부 영양소는 공복/식후, 낮/밤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요.
  • 약처럼 강요하지 않기: 영양제는 보조제일 뿐, 먹이려다 스트레스 되면 역효과

< 엄마의 솔직한 후기 >

영양제는 ‘먹이면 무조건 건강해진다’는 마법의 열쇠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불규칙한 식습관과 편식을 어느 정도 보완해줄 수 있고,
무엇보다 ‘내 건강을 내가 챙긴다’는 인식을 아이가 스스로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지금은 두 아이 모두

  • 식사 → 물 → 영양제
    순서를 습관처럼 지키고 있고,
    계절 바뀔 때나 감기 유행 시기에도 훨씬 안정적인 면역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아이의 영양제 선택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현명한 도구일 뿐,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중심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잘 먹이고, 잘 챙기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

그게 진짜 엄마표 건강교육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