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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 가계 관리

쿠팡프레시로 장보면 왜 더 어렵게 느껴질까?

by 행복주부 2025. 10. 27.

장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마트는 가기 귀찮고, 장보면 항상 예산 초과.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쿠팡프레시로 장을 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너무 편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식재료를 고르고,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신선한 재료가 도착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쿠팡프레시 장보기가 생각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오프라인 마트와 쿠팡프레시를 비교하며,
왜 온라인 장보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현명하게 장보는 방법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쿠팡프레시, 뭐가 그렇게 편할까?

  • 무거운 장바구니 들고 다닐 필요 없음
  • 야채, 고기, 생선까지 신선하게 바로 배송
  • 아이 있는 주부에겐 외출 없이 쇼핑 가능
  • 쿠팡 와우 회원이면 배송비도 절약 가능

👉 분명히 편리함과 효율성 면에서는 오프라인 마트보다 앞서는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장보기가 더 어려워질까?

1. 상품을 직접 보지 못하니 ‘판단’이 어렵다

  • 오프라인에선 눈으로 보고 싱싱한 채소, 고기 상태를 비교하지만
    쿠팡프레시에서는 사진과 설명만으로 판단해야 하죠.
  • 특히 과일이나 채소류는 상태나 크기 예측이 어려워 망설이게 됩니다.

2. 무엇을 사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 마트에 가면 진열된 식재료를 보며 요리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쿠팡에선 카테고리 검색이 중심이다 보니
    “오늘 뭐 먹지?”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뭘 살지 몰라서 사던 것만 또 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3. 계획 없이 담다 보면 예산 초과

  • 클릭 몇 번이면 장바구니에 담기고 결제까지 OK.
    너무 쉽다 보니 오히려 **“충동 클릭”**이 늘어나고,
    결제 직전 보면 생각보다 금액이 훌쩍 올라가 있죠.
    오프라인보다 체감 소비가 덜하니 컨트롤이 더 어렵습니다.

 마트 장보기 vs 쿠팡프레시 비교

항목 오프라인 마트 쿠팡 프레시
상품 확인 직접 보고 고름 사진과 후기로 판단
동선 매장 이동 필요 클릭만으로 완료
충동구매 프로모션에 쉽게 반응 관련상품 추천으로 유도됨
편리성 체력 필요, 시간 소요 빠르고 간편
계획성 리스트 기반 가능 검색 기반, 계획 흐트러짐
배송 직접 운반 정해진 시간에 문앞 배송

👉 쿠팡프레시는 체력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 강력한 도구지만,
사용자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통제가 더 어렵습니다.


 온라인 장보기, 이렇게 하면 쉬워집니다!

1. 주간 식단표 + 장보기 리스트를 미리 준비

  • 검색창에서 뭐 살지 고민하다보면 결국 “매번 사던 것만” 사게 됩니다.
  • 미리 한 주 식단을 짜고 필요한 재료를 항목별로 리스트업하면
    쿠팡에서도 빠르게 찾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2. 정해진 금액만큼만 장바구니에 담기

  • 쿠팡 장바구니에 담을 때, 총 금액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일정 금액을 넘기면 결제 전 다시 검토하고 삭제할 항목을 정합니다.
    예: 이번 주 장보기 예산 5만 원 → 장바구니 초과 시 다시 줄이기

3. '즐겨찾기' 기능 적극 활용

  • 자주 사는 고기, 반찬류, 야채는 찜 목록에 넣어두고
    일일이 검색하지 말고 필요한 것만 고릅니다.
    이 방법만으로도 장보기 시간과 예산이 크게 줄어요.

4. 밤늦게 장보지 않기

  • 피곤한 상태, 감정 소비가 클 때 온라인 쇼핑하면 불필요한 소비 확률이 급증합니다.
    컨디션 좋을 때, 정해진 시간대에 장보기 루틴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의 결론 - 쿠팡프레시, 도구는 도구일 뿐

쿠팡프레시는 정말 편한 장보기 수단입니다.
하지만 편리함은 곧 “무계획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결국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우리 손에 달려 있죠.
예산 안에서 필요한 것만 사고, 루틴화된 장보기 습관을 들인다면
쿠팡프레시도 현명하고 실속 있는 식비 관리 수단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쿠팡 장보기를 주말 식단표와 함께 세트로 실행하고 있어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식비 통제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