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사교육비 부담을 느껴보셨을 거예요.
저도 올해로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이 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처음엔 주변 엄마들처럼 국어, 수학, 영어, 심지어 코딩까지 학원을 다 보내야 하나 고민도 많았죠.
하지만 교육비는 고정지출 중에서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우리 집만의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저는 결국 ‘공교육의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큰 부족함 없이 학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활용하고 있는 공교육 기반의 학원비 절약 노하우 5가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 학원비 아끼는 공교육 활용법 5가지 >
1. 학교 방과후 수업 100% 활용하기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간과하는 게 바로 방과후 수업이에요.
요즘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은 단순한 놀이 수준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 많아요.
저희 아이는 방과후 수업에서 수학, 독서토론, 영어, 컴퓨터 등을 듣고 있는데, 한 달 수강료가 학원에 비해 1/3도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거나 검증된 강사가 수업을 하니 안심할 수 있죠.
2. EBS 초등 강의 활용하기
EBS의 초등학습 콘텐츠는 교과 과정에 딱 맞춰져 있어 정말 유용해요.
특히 EBS 초등 사이트에서는 학년별로 과목을 나눠 무료 강의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의 퀄리티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하루 30분씩 EBS 영상 보기 → 학습패드로 문제 풀기 루틴을 가지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예습과 복습이 가능해요. 이만큼 잘 짜인 무료 교육 콘텐츠도 드물어요.
3. 학습패드 + 도서관 병행 학습
사실 저희 아이들은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학습패드를 활용해 공부하고 있어요.
문제풀이 기능은 물론, 발음 교정, 독서 연계 콘텐츠까지 다양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아주 좋아요.
그리고 공공도서관도 적극 이용 중인데요.
온라인으로 책을 예약해 두고 주말마다 함께 도서관에 가는 루틴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4. 가정통신문·알림장 꼼꼼히 보기
의외로 많은 정보가 학교 가정통신문과 알림장에 숨어 있어요.
예를 들어, 학습지원 프로그램, 무료 특강, 체험학습 정보 등이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난 학기엔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학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온라인 튜터링도 받을 수 있었고, 영어 독서 프로그램도 참여했어요.
이런 정보는 먼저 눈치 채는 사람이 누리는 혜택이니, 꼭 챙겨보세요.
5. 지자체·교육청 무료 수업 활용
지역교육청이나 구청, 시청 등에서는 연중 다양한 초등학생 대상 무료 수업과 캠프를 운영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저희 지역에서는 코딩 체험, 독서 토론 캠프, 수학탐험대 같은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경쟁률은 높지만 일단 신청만 해놓으면 꽤 높은 확률로 참여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교육청 뉴스레터’에 가입해 두면 빠르게 정보를 받을 수 있답니다.
예: 서울시에서는 코딩, 미술,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무료 개설하고, 여름/겨울방학 캠프도 진행하죠.
👉 서울시 교육청 방과 후 프로그램
👉 타 지역은 에듀넷 티클리어 참고
< 2025년 전국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총정리 >
1. 방과후학교란?
방과후학교는 정규 수업 이후 학교에서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과 흥미를 개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운영은 각 학교의 자율에 따라 다르며,
교과보충형(국영수 중심), "특기적성형(음악, 미술, 체육 등)" 으로 구성됩니다.
2. 2025년 주요 방과후 수업 예시
| 과목 유형 | 대표 과목 | 비고 |
| 교과보충형 | 국어, 수학, 영어, 독서토론 | 학업 성취도 향상 목적 |
| 특기적성형 | 미술, 피아노, 태권도, 로봇, 과학실험 | 흥미 기반 참여 유도 |
| 미래형 콘텐츠 | 코딩, AI, 드론, 3D프린터, 영상편집 | 2025년 트렌드 반영 프로그램 증가 추세 |
※ 운영 과목은 학교와 지역 교육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 신청 방법 & 유의사항
- 학교별 가정통신문 및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 안내
- 선착순 마감되는 과목 많음 → 신청 기간 엄수
- 1인당 수강 과목 수 제한 가능
4. 방과후 수업 선택 팁
- 학원 대체로 생각한다면 국·영·수 중심 과목부터
- 흥미 확장용이라면 예체능·코딩·실험 과목도 좋음
- 아이 성향 고려 → 억지 수강은 오히려 흥미 저하 가능
- 친구들과 함께 신청하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
< 엄마의 결론 -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이유 >
아이들이 꼭 학원을 가야만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두 아이를 키우며 점점 느끼고 있어요.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의 학습 습관과 흥미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이더라고요.
공교육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잘 짜여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면 학원비 부담은 줄이면서도 아이의 교육의 질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꼭 많은 돈을 써야만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저희 집처럼, 맞벌이도 아니고 외부 도움 없이도 가능한 사례도 있으니,
여러분도 공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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